기타 꺼리/기타등등(guitar)

[完] 6.5" guitar speaker cabinet

눈나리는 날 2021. 3. 21. 11:01

예전 클수록 좋다는 얘기에 아무 생각없이 삼미 10"인 ME250B50을 사용했었는데 만든 캐비넷은 너무 커서 집안에 놓고 쓰기에 불편했다. 업으로 하는 것도 아닌 취미로 깔짝깔짝 하는거라 부담이어서 이번에 6.5"삼미 유닛을 사용한 아담한 캐비넷을 만들고자 했다. 사실 이번에 hotone에서 나온 손바닥만한 5W amp를 하나 구한것도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4"~5"는 너무 작을것 같고 8"만해도 25~30cm정도의 부담스런 사이즈가 될것 같아서 6.5"로 할려고 한다.

육반이면 약 20cm 근방에서 사이즈는 해결될듯하고 80Hz~1000Hz정도면 웬만한 우퍼면 커버를 하니 대충 봤을때 삼미 CWR165가 적당할것 같다.

 

기타의 음역대는 악보상에는 E3~C8까지, 즉 주파수로는 164.81Hz에서 4.186KHz이다. 실제로 표현대는 음역대는 E2~C6으로 82.41Hz에서 1.0465KHz까지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기타 스피커 유닛은 10", 12"를 주로 사용하는데 주파수 특성을 봤을때는 80~1100Hz 정도 나와주는 유닛이면 적당하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이번에 사용하게된 유닛은 삼미 CWR165로써 35Hz~7K로 주파수 특성엔 큰 문제 없을것으로 보였고 사이즈도 육반이라 작고 아담하게 만들수 있을것으로 생각되었다

 

외관 사이즈는 15mm 미송합판을 사용하여 240*240*170mm로, 내측사이즈는 210*210*130 정도로 구성했고 depth는 전면에 10mm턱을 줘서 그릴을 장착 하도록 했다.

캐니넷 방식은 클로즈드 방식과 오픈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오픈백은 드러머가 사운드를 인식하기 위해서이기 떄문에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필요없을것같다. 뒤로 회절되는 음과 상쇄 간섭으로 인해 저역이 감소할것이고 벙벙 거리지 않을까 한다. 클로즈드는 내용적이 5.7리터 정도로 작기떄문에 흡음에 신경써야 할것이다. 밀폐형이 metal음악에 좋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이다. 일단 집에서 사용 기준은 무조건 작고 가족에 방해가 되이 않아야 하기떄문에 일단은 밀폐형으로 진행할것이다. 그리고 뒷면에 단자와 어테뉴에이터를 장착하였다.

 

미송합판 15mm짜리로 제작을 하였는데 예전에 사용했던 미송과는 합판의 등급이 별로 안좋은 것 같다. 육반 풀레인지 스피커 인클로저는 미제 미송이라고 하던데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인듯하다. 잘 보관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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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는 알리서 구했고 밀폐형으로 제작 중이다. 앞쪽은 베플을 장착할 마닞을 10mm 확보했다.

일전에 사용하고 남은 옻바니쉬를 칠했다.

삼미 유닛을 후면 장착하였다.  이걸로 일반 2웨이를 만들어 봐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hifi용으로 하기는 좀 부실한듯 보였다.

 

어테뉴에이터를 달았다. 앰프가 5W일지라도 0.5W정도만 울려도 민원들어올 지경이라  어테뉴에이터를 달아서 앰프 볼륨을 올려도 스피커쪽에서 음량을 줄일수 있도록 해놨다.

 

밀폐형이라 일단은 계란 스폰지로 벽체를 두르고 빈공간에는 천연 목화솜으로 채웠다. 그리고 뒷판 붙이는 쪽에는 15mm*2mm 짜리 우레탄 테이프를 붙여서 실링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빈티지 그릴은 천이아니라 플라스틱 섬유 재질로 딱딱한 느낌이다. 팽팽하게 당겨준다고 한게 이정도이다. 그래도 나름 빈티지한 모양새다.

 

 

 

 

일단 소리는 난다. 당연한 얘기지만... 아주 작게 울려놓고 있어도 집에선 불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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