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꺼리/기타등등(guitar)

일렉기타 개조

눈나리는 날 2012. 3. 19. 12:59

이제 별것에 다 관심을 가지고 저지르고? 있는 중이다. 어릴적 10대때의 'Rock' 의 기타리스트들을 보면서 동경하였고 그떄 딴 친구들과 마찬가지고 워크맨에 카세트 테잎을 꼽고 답퍼플, 오지, 스콜피온스등을 듣고 다녔다...   

예전 한 8년전쯤에 사다 놓았던 스트랫 카피 국산 연습용 기타가 있다.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시큰둥하니 짐으로 옮겨다니고 있는 묵직한 소프트백을 보니 갑작스레 호기가 분기탱천 하였고 기타책을 사다가 줄을 튕겨보니,., 정식으로 배워야하는지.. 아님 이 기타가 나의 영혼의 울림을 제대로 표현해주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직장 생활로 인한 학원의 배움은 너무 너무 먼 길이다...

 

일렉기타 개조해보자... 신검 엑스칼리버로 탄생시키자... 라는 의지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저가 나무라는 태생의 한계를 극복할런지는 미지수이다.

 

 

싱싱험 구조의 Dame 105라는 기타이다. 일단 피크가드로 들어내고 새로할려고 했는데 이 치수가 맞질 않았다. 해서 피크 가드는 기존것을 활용하기로 했다.

아래있는 사진이 기존 개조전의 모습니다. 기타 바디가 basewood라는데 무슨 나무인지 잘모르겠다. 합판보다는 좋을거라 생각하고 배보다 배꼽이 더큰 개조를 감행하기로 했다.

 

아래 사진은 개조전에 기념으로 남긴 사진이다.

 

 

3단 on-on-on SW는 초기 단자가 어떻게 동작되는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내가 구입한 것은 일반적인 연결 동작과는 좌우 대칭이었다. 따라서 구입에 따른 연결에 따라 좌우를 변경해줘야 한다.

 

 

 

 

 내가 구입한 부품 기준으로 작성하였고 SKY Pick-up 기준으로 그려 보았다.

 

3단 SW를 위로 올리면 Paraller(hum-canceling, Tone is single coil-like, output is lower than split mode)

3단 SW를 중간으로 하면 Split(Single coil mode, about half output and NOT hum-canceling)

3단 SW를 아래로 하면 Series(Standard Humbuking operation, Full output and hum-canceling)

 

Phase Rev. SW는 위로 올리면 정상 아래로 내리면 리버스로 동작된다.

 

개조후의 사진이다. 대략적으로 동판shielding을 처리했다.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이처리를 통해서 noise를 잡는다고 해서 처리를 했다.

장착 pick-up은 sky의 STCR-1(험, 넼)과 HRO-1(험, 브릿지)이고 미들은 기존것을 더미로 달아놨다.

1볼륨, 1톤으로 구성했고, 험에 on-on-on SW를 달아서 직렬/싱글/병렬로 전환할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브릿지에는 이 스위치에다 phase reverse SW도 달았다.

 

 

 3단 pick-up 전환 SW는 국산으로 사용했는데 촉감은 좋은편이다. 하지만 SW결선을 위해서는 좀 고민을 해야 한다.

위로 올리면 Neck coil, 중간으로 하면 Neck+Bridge, 밑으로하면 Brigde로 연결된다.

 

 

볼륨은 500K(B)이고 톤은 500K(A)이다.

 

톤용 캐패시터는 오일로 할려고 했는데 공간이 협소하여 국산 필코 필름캡 0.047u를 사용했는데 크게 청감상 문제는 없는것 같다.

 

 

 

STCR-1  : White + Green = 4.45K

               Black + Red    = 4.53K

 

HRO-1    : White + Green = 7.52K

               Black + Red    = 4.53K

 

측정해본 결과이다.

스카이 험 픽업은  series humbucker 흰색 =>Hot(+, 셀렉터로 연결, 또는 볼륨으로)

                                                   녹+빨 => 연결후 절연

                                                   검은색=> GND

 

                        Paealler humbucker 흰+빨 => Hot(+, 셀렉터로 연결, 또는 볼륨으로)

                                                     검+녹 => GND

 

 

 

볼륨과 톤사이의 SW가 넼용 코일전환이고 톤아래에 있는 SW2개가 코일전환+ 페이즈 리버스SW이다.

기존의 싱글의 쫄깃한 맛(짝퉁인데....맞나모르겠음)은 나지 않지만 여러가지로 스위치의 전환에 따라 음색의 변화를 느낄수 있었다. 과연 이것이 얼마만큼의 투자대비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험-험 구성의 기타로 개조했다는 것과 나만의 구성으로 세계에서 1대밖에 없는 유일 무이한 기타(아마도...)를 구성했다는데 의미를 두겠다.

 

 

 

소리에 대한 부분은 평하기가 어렵다.
기존 H-S-S에서 H-H으로 변경된부분과 토클SW를 전환하면 그에 따른 음색변화가 느껴진다.
하지만 훌륭한 amp가 없어서, 그리고 공력이 낮고 딴 기타는 써보지 않아서.. 정확한 변화의 느낌을 표현하기는 어렵다.
어떻든간에 짝뚱 칼리버가 완성되었고... 자 이제 연습만이 남았다. 기다려라.

'기타 꺼리 > 기타등등(guita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작 1호기  (0) 2012.09.27
3호기 조립(ASH Body TELE)  (0) 2012.08.02
2호기 조립(ASH Body Strat)  (0) 2012.05.09
1호기 조립(ALDER Body Strat)  (0) 2012.04.30
기타자작  (0) 2012.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