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Way Speaker

예전 대학원때 만든 2way speaker가 있었다. 물론 그당시 하이텔의 '히피(HIFI)'동에 올라온 제작기사를 보고 변형해서 만든것이었다. 사용한 유닛은 삼미껄로 했고...  무럭 무럭 자라나는 아이들에 의해 수난을 겪고 결국 폐기 되었다.

 

풀레인지로 듣고 있지만 예전부터 혼타입의 2 way system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고, 삼미에서 나온 유닛으로 제작을 해보고 싶었다. 전대역의 시원스럽고 호방한 소릴 기대하고 있다.

가장 저렴하게 좋은 소릴 들려주고 나만의 스피커 제작이 목표이다.

 

제작 관련 해서는 개인 이력으로 남길려고 하는 것이니 혹 따라 하시다 실망 하시더라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사용 예정 unit]

1. 고음 : HT-22p

 

 

혼타입으로 주파수 특성은 1,500Hz ~ 12,000Hz, 106dB

 

 

 

2. 저음 : SR-08B100

 

 

간략히 8", 50.9Hz ~ 10,000Hz, 93dB이고, SR(Sound Reinforcement)용이라 되어 있어 그런지 소리가 강한 성향으로 추정이 된다.

 

 

 

[설계 목표]

 

 

 

1. X-Over 설계

 3KHz에서의 X-over 주파수를 설정하였고,

저역대 cut-off Freq는 1.6K, 고역대 cut-off Freq는 5.8KHz로 설정하였다.

사용한 Filter는 2차 Butterworth(-12dB slope/Octave) 로 저역부 C= 0.1125/(R*f) = 8.79uF, L= 0.2251*R/f = 1.13mH

고역부 C = 0.1125/(R*f) = 2.42uF, L=0.2251*R/f = 0.31mH

 

저역부 Cap은 필름 타입으로 고역은 오일 타입을 적용할것임,

 

: 싸게 할려면 국산 film으로 저역 8.79uF=8.2uF+0.68uF, 고역 2.4uF = 2.2uF+0.22uF

 

2. Atternuator

트위터의 음압이 106dB이고 우퍼의 음압이 93dB이라 이 두가지의 음압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 튜닝이 필요하기 때문에  -15dB, -14dB, -13dB(Typ), -12dB, -11dB로 하여 셀렉팅 할수 있도록 할것이다.

 

-15dB : 6.58 ohm (12//15)    1.73 ohm (3.3//3.9)

-14dB : 6.4 ohm (10//18)      1.99 ohm (2R)

-13dB : 6.21 ohm (3.9+2.2)    2.31 ohm (4.7//4.7)

-12dB : 5.99 ohm (10//15)    2.68 ohm (5.6//5.6)

-11dB : 5.75 ohm (4.7+1R)    3.14 ohm (3R)

 

 

3. 스피커 전환 스위치류..

자작의 묘미를 살려서, 고음부 어테뉴에이터 설치(음압 조절), 우퍼로 사용되는 SR-08B100의 주파수 특성이 좀 좋아 보이기에 이놈을 풀레인지로 사용(이때는 트위터가 off되도록) 설계할것이다.

 

1) 풀레인지 사용 :  토클 스위치로 우퍼는 Network통하지 않고 직결, 트위터는 Off

: 12핀 2단으로 사용예정(9핀이 없어서...)

 

2) 2Way 사용 : 토클 on시 동작 이때는 음압 어테뉴에이터 사용

 : 셀렉터로 밀폐형을 사용해야 할것임.(5단)

 

최종 1)은 안했음. 너무 배선이 지저분하게 되어 포기 2)만 설정했으나 큰 도움은 안됨

 

 4. 도면

 

 

원래가 위의 설계였으나 이리저리 고민한 끝에 소*전자에 소개된 장사장님께 미리 제작된 통이 있어서 끼워 넣는걸로 합의를 했다. 그래서 새로 작성된 최종 도면은 아래와 같다.

 

 

 

 

 

 

내용적  36.8 liter, Tuning Freq 55Hz, Port 길이는 계산상 5.7cm가 나왔음.

 

 미송 18mm보다는 나왕15mm로 한 이유는 합판의 떨림을 이용하지 않을려고 선택했고 무엇보다 좋을거라 생각된것은 MDF였으나 집에서 몸에 좋지 않은 유해 가루를 날리며 작업을 했다가는 노후 생활에 문제가 많을거라 생각되어 나왕으로 주문하였다.  

 

덕트는 예전에 구입을 한 50mm 덕트인데 합판 가공시에는 56~57mm가공이 되어야 함.  주문한 인클루저가 오면 또다시 여러 삽질이 필요하다. 덕트도 끼워야 하고 우퍼도 달아야 하고 혼도 달아야 하고 여러 단자 작업 및 흡음처리 그리고 내부보강등...  아마 몇 달은 재밌게 보낼수 있을것 같다.

 

현재까지 진행된 사진들이다. 일단 전면 덕트와 유닛을 달았다. 나왕 합판이지만 짙은 오일로 도장되어 있어 꽤나 무게감이 있어 보인다. 전면 혼으로 인해 앞 그릴이 밀착되어 붙질 않는데... 이건 좀 손을 봐야 겠다.

 

 

우퍼의 마크때문인지... 꼭 노래방용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안쪽 현황임. 아직 네트워크를 설치하지 않았고, 각 배선 및 흡음처리가 필요하다. 개인적 목표인 시원한 소리가 터져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메탈리카의 사운드나 일렉기타, 드럼의 소리를 시원하게 표현해줬으면 하는데... 희망사항으로 끝나는건지 모르겠다.

 

 인클루저의 표면에 며칠째 베이비오일을 먹이고 있다. 좋을지 안좋을지는 모르겠지만 기막힌 소리를 내주길 바라면서 혼자 밤에 이리 저리 닦고 있다.

 안의 네트웤 배선을 해야하는데, 아직까지 쓸만한 배선재가 없는관계로 고민중이다. 그리고 혼이 플라스틱이라 이부분의 공진이 문제가 될것 같다. 자동차 공진 패드를 구입을 해서 한번 붙여봐야겠다.

 

 

                                             전에 사다 놓은 목화솜으로 채워 넣었다.

 

네트웤 부분은 필터와 어테뉴에이터 부분으로 나눠서 작업을 하였고 배선이 지저분하게 연결되어 있다.

나중에 들어보니 크게 필요없이 계산된대로 -13dB만 해도 될듯..

그리고 어테뉴에이터를 돌려도 큰 차이는 모르겠음.

 

 

 

 

 

 

 

 

 

 

소리는 시원히 잘난다. 풀레인지보다는 주파수 대역이 넓어서 그런지 원했던 Rock계열의 음악에 잘어울리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