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악세사리

책상 발판

눈나리는 날 2009. 6. 18. 20:23

 

 

 큰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국민학교'라고 불리던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보니 대한민국에서의 앞으로 살아 나가야할 많은 일들을 어떻게 해 나갈까 하는 불안감과 나와는 다른 삶에 대한 희망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되었다. 잘 해야 될낀데... 나이든, 어쩌면 때묻을 대로 묻은 나의 시각에서의 눈 높이라는게 벌써 쓸데없는 걱정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학생이 되었다는 사실이 굉장히 좋은가 보다. 형님이 되었다고 들떠 있기도 하고, 마눌님이 쓰던 책상에 앉아서 숙제를 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스럽기도 하다.. 물론 그렇다고 열심히 하는건 아니다. 애비를 닮아서 그런건지...

높은 책상에 턱은 턱걸이를 하고, 발은 공중에서 비비거리며 비행을 한다. 우연한 기회에 보게된 책상발판!!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살려고 했는데, 이게 사이즈가 애매한것 같아서 만들기로 했다.

삼나무로 주로 하였기에 삼나무 집성목 두꺼운걸로 해서(24mm) 목심까지 박아서 아주 튼실하게 만들어 보았다. 혹시라도 모를 키높이를 고려하여  받침도 장착하였다.

 

이걸로 게으른 아빠 용서가 될런지...

 

아들아, 공부는 못해도 좋다. 정말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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